다양성이 살아 있는 나라
수리남(구 네덜란드령 기아나)은 남미의 동북 해안에 있는 작은 공화국이며, 국토의 80%가량이 열대우림이다. 이곳에서는 나무 사이로 원숭이가 날아 다니는 모습, 거대한 보아 뱀이 도로를 지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. 내륙지역에는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, 사람도 거의 살지 않는다. 영토는 네덜란드 보다 4배가량 크며, 1667년에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다. 1863년에 노예제도가 폐지되고서 인도, 인도네시 아 자바섬에서 농업 일꾼들이 많이 들어왔다. 수리남은 1975년에 독립국으로 인정받았다.
다양한 인구 구성: 수리남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인종, 언어, 종교가 있는 국가다. 동인도 사람들이 인구의 37%를 차지하고, 크레올(백인과 흑인의 혼혈) 31%, 자바인 15%, ‘마룬’(내륙으로 탈출한 아프리카 노예) 10%, 아메리칸 인디언 2%, 중국인 2%, 기타 백인계가 3%다. 수리남에서는 11개의 다양한 언어가 통용된다. 공식어는 네덜란드어지만, 사람들 대부분은 수리남어인 스라낭 통고(Sranang Tongo)를 사용하며,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많다. 종교도 꽤나 다양하다. 힌두교 27.4%, 개신교 25.2%(주로 모라비안 교도들), 로마 가톨릭 22.8%, 무슬림 19.6%(88,000), 토착 신앙 5%다. 전국적으로 여러 개의 모스크가 퍼져 있다. 수리남 전체 인구 439,000명의 대부분이 수도인 파라마리보(Paramaribo, ‘꽃의 도시’)에 산다. 몇 백 미터 안에 모스크와 힌두신전과 교회, 성당과 회당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.
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무슬림들에게 기도시간을 알릴 때 모스크에 있는 미나레트에서 방송을 한다. 그렇지만 수리남에서는 자바 무슬림들의 옛 전통을 따라 북소리로 기도시간을 알린다.
▶ 인구의 약 1/3이 독립 후 네덜란드로 이주했다. 그리고 1981년에 수리남에서 건너간 무슬림 이주자들이 네덜란드 최초의 모스크를 세웠다. 네덜란드에 있는 수리남의 무슬림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기도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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